5.11 바지 라인업 중 일상복(기존 면바지)에 가까운 릿지라인 팬츠를 구입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가감없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5.11 팬츠는 이번이 3번째, 반바지까지 합치면 4번째가 됩니다. 그만큼 모든 라인과 제품에서 개인적으로 큰 만족감을 갖고 재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릿지라인의 가장 큰 특이점은 외부적으로 전혀 택티컬 또는 카고바지(밀리터리 바지)라는 인식이 없을 정도로 잘 빠진 디자인에 있습니다.
실제 사진에서와 같이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 다소 보수적일 수 있는 사무실 분위기 또는 기본 일상생활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매력은 그 안에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태생이 택티컬인지라 기본적인 방수와 내구성이 좋습니다. 과하지 않게 관절 부위에 들어간 인체공학적 주름은 옷을 입고 오랜시간 앉아서 업무를 하고 일어나도 일반 면바지에서 나타나는 무릎부위 늘어짐에 대한 현상이 없어서 일어났을 때 언제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해주며 동시에 편안함을 줍니다. 원단자체의 내구성과 방수도 이 바지가 본래 택티컬이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모든 5.11 바지가 주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사타구니의 독립적인 원단 배치입니다. 이 것은 오랜시간 앉아있거나 앉았다가 일어나는 반복적인 활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타구니의 원단 이음새가 없이 면으로 되어 있어 아주 편안하다는 점입니다. 많은 남성분들이 느끼셨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부분의 이음부위가 복잡하게 되어 있다보면 답답함과 불편함을 유발하는데 면으로 되어 그런점이 아주 쾌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바지에서 가장 크게 좋았던 점이 전, 후면에 있는 휴대폰 사이즈 크기의 포켓입니다. 밋밋하고 심심할 수 있는 바지에 디자인적으로도 마음에 들고 활용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아이폰6를 사용함에 있어 딱 맞는 크기입니다. 주머니의 입구는 한번 더 덧대어 잦은 사용에도 견고함을 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대표적인 팬츠인 아펙스에 비해 신축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일 사이즈(36-32)에서 편안함과 활용면에서는 아펙스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또한 전면부 단추가 1개만 체결하는 타입이여서 단단한 느낌은 다소 적습니다. 그러나 최근 추워지는 기후속에서 아직까지 춥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와 활동에 거북함을 주지않을 두께감을 갖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바지로 사용하면서 기능적인 작은 특별함을 누리고 싶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릿지라인 팬츠입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