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이한 후기 입니다.
약 4개월전에, 곧(9월) 세상의 빛을 볼 아들과 함께 짐을 싸서 여행을 다니자는 좀 이른 생각에 여행용 가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출산 후 너무 이른 시기라 집에만 있다가 드디어 얼마전에 이 가방과 함께 친가로 1주일간 여행을 갔습니다. 무려 7일간의 짐을 싸게 된 가방을 소개합니다.
결과부터 보면 가방의 내구성과 오거나이징, 방수 등 기본적인 특성과 함께 여행가방으로서 요구되는 특징들은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고성능의 가방을 아기 기저귀 가방으로 쓰는 것에 더 의아함을 느낄 정도일 것입니다.
여행 중 가방은 마치 작은 가구같이 한쪽 방에서 그 존재감과 사용성을 충분히 발휘하였고, 차량의 트렁크 등 이동 및 적재를 함에 있어서도 단단하고 튼튼한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았습니다.
세부적인 디테일은...
외부에 존재하는 포켓은 기본적으로 내부에 방수재질로 마감이 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6면체의 형태를 견고하게 유지하는 스타일의 가방입니다.
마치 캐리어와 같이 내부의 물건을 형태 그대로 유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한 캐리어와 같이 외부 지퍼에 자물쇠를 이용한 시건장치(잠금장치)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단단하게 각이 잡혀있어 수화물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해 보입니다. 외부에는 양쪽으로 큰 지퍼포켓이 있고 전면부는 주름으로 되어 사용이 용이한 주머니 2개와 커버가 있는 주머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방은 각이 잡힌 상태로 뚜껑을 열수 있는 형태이며 뚜껑 외부에는 벨크로와 내부에는 오거나이저가 있습니다. 1개의 열쇠 홀더, 양쪽에 2개의 지퍼주머니, 팬 수납공간 등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 있고 주머니는 방수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가방 내부는 심플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벨크로 형식으로 부착 및 제거가 가능한 격벽을 활용하여 공간의 전체 활용 및 분할 활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림에서와 같이 비교적 양이 많은 아기의 용품은 큰 공간에 기타 부수는 작은 공간에 엄마의 물건은 또다른 공간에 등등 오거나이징이 아주 훌륭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어깨 끈은 매우 넓어 무거운 가방의 힘을 분산하기에 좋고 또한 패드에 곡률을 두어 인체공학적인 부분을 고려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아래에 나열된 사진들로 확인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덧 : 사진을 더 올리고 싶은데 안되는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가방의 실제 착용장면과 크기 비교를 위해 사진을 흔쾌히 응해준 아내(키 167)에게 감사하며, 사진상의 잡다한 물건들은 아기를 키우는 일상적인 가정의 짐들이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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